진실의 재앙 라이오는 7코 7/7 이라는 무자비한 스탯의 추종자 카드입니다. 출격 시 덱에 있는 모든 카드에 주문증폭을 9회 발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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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이 아니라 덱의 카드들에겐 주문증폭을 한다는 점에서 의견이 좀 갈리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손의 카드들에 주문증폭 9회 였다면 사기였을 것이다, 덱 안의 카드들만 주문증폭해도 손에 안나오면 꽝이다 이런 식의 이야기가 있지요.
하지만 다르게 생각해보면 7코 이후의 위치가 어떤 파괴력을 낼지 알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위치는 섀도우버스 최강의 드로우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지요.
거기다 증폭 시 코스트가 감소하는 몇 가지 추종자와 주문을 생각해보면 간과할 수 없게 됩니다. 예를 들어 불꽃의 파괴자가 손에 나올 때 1코라는 말이 됩니다. 광염의 경우 0코로 나옵니다. 아주 손쉽게 필드 전개와 상대 필드 정리가 가능해집니다.
여기에다 라이오 본체의 스탯은 무시 할 수가 없습니다. 7/7 스탯은 불꽃파괴자와 동일한 스탯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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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얄 유저 입장에서 보기엔 현재로썬 굉장히 사기카드 입니다.
아직 미공개가 많은 신팩 카드들은 제쳐놓고, 현재 WLD 카드를 제외하고 이 카드를 제압 할 수 있는 것은 5코 강화 루시우스 (1/1) 및 6코 강화 쿠훌린 (2/1) 정도가 한계로 보입니다. 7~8PP에서 이거 하나 제압하고 나면 로얄은 필드에 뭔가 더 내놓을 거리는 아마 없을 것 같습니다. 예외로 레이섬을 진화시켜서 정리하는 경우라면 로얄도 아직 뒤가 남아 있긴 하겠습니다만 신팩에서 진포 관리가 과연 얼마나 될지 모르겠네요.
그런 의미로 이 카드가 나오는 순간 로얄은 이 녀석을 제압하는데 모든 힘을 쏟고 난 뒤 허술한 필드가 남습니다. 그리고 뒤이어 나오는 위치의 강력한 주문증폭된 카드들로 로얄의 필드 정리는 물론이고 명치가 너덜너덜 해지는 것은 거의 확정적이라 봅니다.
거기다 이 카드가 한 장만 쓰인다는 보장은 없지요. 7, 8PP 두 차례만 연속으로 꺼내도 18회 주문증폭된 괴물들이 튀어 나옵니다.
물론 아직 미공개 카드가 너무 많기에 판단하기엔 이르긴 합니다. 좋은 카드라는 것만 확인하고 일단 넘어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