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9월 14일

로얄 레전드 신카드 '약탈의 재앙 옥토리스' | Shadowverse



약탈의 재앙 옥토리스는 3코 2/3 추종자 카드로 출격 시 상대 추종자 하나의 유언을 뺐어오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8코스트 강화로 사용 가능하며 이 때는 추가로 +2/+2 및 공짜진화, PP 2 회복 등의 다채로운 부가기능을 제공합니다.

진화 시 보물카드 2장을 랜덤에서 손에 넣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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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코 2/3은 약간의 능력이 있는 3코스트 카드들의 일반적인 스탯입니다. 그런데 능력이 상당히 다채롭습니다.

일단 유언을 훔치는 능력은 섀도우버스 사상 처음 도입되는 능력입니다. 이 능력의 특징은 상대방의 카드 구성에 따라 이 카드의 능력도 달라진다는 점에서 효과의 유동성이 굉장히 큽니다.

예를 들어 엘프 물의 요정 카드의 유언을 훔쳐왔다고 칩시다. 그러면 옥토리스가 파괴될 때 요정카드가 손에 들어옵니다. 이 정도로는 게임에 영향을 끼칠 정도라고는 볼 수 없는 미미한 결과라고 생각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네메시스 강화 쿠쿠루로 소환되는 쿠무유의 유언을 훔쳤다고 쳐 봅시다. 이 경우 옥토리스가 파괴 될 때 1데미지가 랜덤하게 세 번 발동되게 됩니다. 앞의 요정이 손에 들어오는 것과는 확연히 다른 결과가 나옵니다.

만약 투탕카멘이나 모르데카이, 시체왕 등의 유언을 훔쳤다고 한다면 이 카드의 위력은 3코스트를 이미 오래전에 초과하는 수준이 됩니다. 옥토리스가 터지면서 투탕카멘이나 모르데카이 같은게 튀어나오면 상대 입장에선 굉장히 곤욕스러울 것입니다.

만약 요르문간드의 유언을 훔쳐왔다고 생각해 봅시다. 로얄에겐 자해 수단이 없기 때문에 사실 무의미한 유언입니다. 하지만 적어도 상대 요르문간드의 자해 광역기를 막았다는 점에서 로얄에게 굉장히 유리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이 능력은 게임 전반의 흐름을 바꿀 정도로 큰 영향을 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로얄을 상대하게 될 때 유언이 붙은 카드의 사용을 주저하게 만드는 부가효과도 생기게 될 것 같습니다. 심지어 훔쳐온 유언이 쓸모가 없더라도 상대의 특정한 무시무시한 유언을 막을 수 있다는 점 만에서라도 좋은 능력입니다.

지금까지 본 능력은 이 카드가 기존 약탈과는 다른 컨셉으로 보일만한 능력인데 대신 8코스트 강화로 사용 시 부여되는 공짜진화를 사용하면 보물 2장을 주기 때문에 이 카드가 약탈의 재앙 컨셉의 하이라이트임을 알 수가 있게 됩니다. 그리고 필요하다면 10PP때 보물과 함께 쓰면 유언 훔치기 부담 없이 그냥 묵직한 카드 한 장의 역활을 할 수도 있습니다. 최종적으로 6/7 돌진 + 알파의 추종자가 될 수 있겠지요.

공짜진화가 있다는 점에서 이번 팩에서는 다시 진화 포인트 압박에서 숨통이 트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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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좋아 보입니다만 유언 훔치기의 경우 상대방의 덱의 구성에 따라 유용성이 크게 갈린다는 점은 단점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일부 유언의 경우 로얄에게 도움이 되지 않거나 아예 무의미한 경우도 있기 때문에 사용처에 제약이 있기는 합니다.

이 카드 한 장으로 게임을 뒤집을 수단이 될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유틸리티적인 면에서 좋은 카드라고는 볼 수 있겠지만 컨트롤 타입 측면에선 단순히 필드컨트롤에 그치는 카드로 전락 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여러모로 활용처도 많고 기능 자체도 좋고 만능 카드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다른 클래스의 카드들도 강한 것들이 생길테니 일방적으로 좋다고 하기에는 이를 것 같습니다.

아 중요한 단점 하나를 빠뜨렸네요. 저코 레전드가 또 생겼기에 로얄의 덱값은 또 올라갑니다. 훌쩍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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