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괴의 재앙 리셰나는 네메시스 클래스 4코 1/4 필살 추종자 카드입니다. 거기다 파괴 불가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말은 파괴 주문이나 특정 체력 이하 파괴 능력이 무용지물이라는 의미입니다. 대신 추종자나 번스펠 대미지, 소멸 등은 통합니다.
진화 시 하얀 파괴의 아티팩트라는 마법진을 손에 넣습니다.
하얀 파괴의 아티팩트는 10코스트 카운트다운이 없는 마법진이며 파괴가 불가능합니다. 내 추종자가 파괴 될 때 마다 코스트가 감소합니다. 그리고 이 마법진은 매 턴 시작 시 명치 2 회복을 합니다. (따라서 낸 턴에는 힐이 안되겠지요)
출격능력으로 검은 파괴의 아티팩트를 손에 넣어줍니다.
검은 파괴의 아티팩트도 10코스트 카운트다운이 없는 마법진이며 파괴가 불가능합니다. 그리고 내 추종자가 파괴될 때 마다 코스트가 감소합니다.
이 마법진은 다음 턴 시작 시 상대 필드와 명치에 광역 5대미지로 공격합니다. 낸 턴에는 대미지를 입히지 않습니다.
하얀 파괴의 아티팩트가 같이 소환되어 있으면 대미지가 10으로 증가합니다.
. . .
사실 리셰나 하나만 보기엔 그냥 약간 까다로운 추종자다 라고 생각하고 넘어갈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리셰나 자체에 파괴 불가 능력이 있습니다. 따라서 파괴 컨셉의 각종 카드들과 아무런 손해 없는 연계가 가능합니다.
거기다 필살을 가지고 있으면서 1/4 라는 필드전에 유리한 스탯과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보다 더 큰 문제는 파괴의 아티팩트입니다. 하얀 녀석은 명치 힐이다 보니 큰 문제는 없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검은 녀석은 좀 문제입니다. 검은 녀석이 나왔다는 말은 흰 녀석이 이미 필드에 깔렸다는 의미니깐요. 심지어 이 검은 녀석이 입히는 광역대미지는 상대 명치에도 들어갑니다. 2턴 정도만 견디면 게임이 끝난다는 말이지요.
꼭두인형을 이용하면 이 마법진의 코스트를 빠르게 감소 시킬 수 있습니다. 1, 2, 3 턴 째에 꼭두인형을 수급해 두고 4PP에 리셰나가 나가면 5PP에 꼭두인형과 살아남은 추종자를 파괴시켜서 하얀 파괴의 아티팩트를 낼 수도 있습니다. 물론 굉장히 운이 좋아야 하는 케이스이긴 합니다.
그리고 그 다음부터는 검은 파괴의 아티팩트 코스트를 얼마나 빠르게 줄이느냐의 싸움이 되겠지요. 그리고 이게 나오는 순간 상대는 손을 놔야 할지도 모릅니다. 그 사이가 위험하다구요? 하얀 녀석은 당신의 명치에 힐을 하겠죠. 그리고 당신의 실바는 열심히 일을 하고 있을 겁니다.
물론 낸 다음 턴부터 발동되기 때문에 상대하는 입장에서 한 턴의 시간은 남아있긴 합니다만 폭풍전야 같은 느낌이겠지요.
이제 이 카드 한장으로 네메시스에게 컨트롤 덱의 면모를 심어주기에 충분하다고 생각됩니다. 이 카드 한 장이면 게임을 뒤집을 수도 있습니다. 심지어 컨트롤 주제에 10PP까지 가지 않아도 이길 수도 있겠군요.
진화포인트 의존성이요? 잘 모르겠네요. 진화포인트는 파라켈수스나 바지리스 아니면 별로 쓰지도 않던데요. 흠... -_-;;
결과적으로 로얄은 이번 팩에도 망했습니다. 왈츠의 탄환으로 소멸 시키기엔 네메시스 치하의 세상은 이미 숨쉬기 조차 힘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