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고스네이크는 드래곤 클래스 3코스트 3/2 추종자 카드로, 상대방 턴 시작 시 이 추종자가 피해를 입은 상태라면 드래고스네이크를 또 소환합니다.
강화로 사용 시 +4/+4 가 부여되어 최종 8코스트 7/6 추종자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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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압기가 널려있는데 과연 이런 추종자가 얼마나 의미가 있을까요? 그런에 이 말을 반대로 해석하면 결국 제압기를 다 써버린 상대에게 이런 추종자가 엄청나게 효과가 있다는 의미가 될 수 있겠지요.
8PP 때 진화까지 쓰면 이 카드를 9/8 추종자로 끄집어 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상대 필드에 만만한(?) 추종자가 있다면 이 추종자를 제압하고 상대 턴이 되었을 때 증식 할 수 있습니다. 한번 피해를 입은 상태라면 계속 증식하게 될 테니 이제부터 상대 명치만 집요하게 때려도 필드를 자동으로 점령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드래곤은 PP펌핑으로 남들보다 더 빠르게 PP를 올리게되니 상대적으로 낮은 PP를 가진 이들이 이 추종자를 제압하기란 더더욱 힘들어집니다. 아마도 2PP이상은 드래곤이 앞서게 될테니 간신히 제압 가능한 PP수준은 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그것도 클래스 나름이겠지요.
이 추종자가 나와 있는 상태에서 쓸 수 있는 변이나 파괴 혹은 소멸 등의 일격 제압기가 없다면 결국 이 카드를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게 됩니다. 피해를 입히고 남겨두면 증식하게 될테니깐요. 그렇다고 그냥 놔두기에는 명치가 오목해질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수호라도 있으면 꺼내면 될까요? 그런데 상대가 증식했다면 더더욱 제압하기 힘들어집니다.
그런 의미에서 보자며 상당히 유용한 추종자일 수도 있습니다. 물론 제압기의 사용 현황을 잘 보고 내야겠지요.
이 카드가 비 강화 상태인 3코 3/2로 낸다고 해도 별로 쓸모 없는 것은 아닙니다. 일반 상태에서도 증식 능력은 통하기 때문에 상대는 이 녀석을 우선 처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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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얄 입장에선 이 카드가 얼마나 빠르게 나오느냐에 따라 운명이 달라질 것 같습니다. 최고로 빨리 쓸 수 있는 제압기는 현재로썬 루시우스 5코 강화기 밖에 보이지 않는데 그렇다고 이 루시우스를 채용하는 건 덱의 파워를 떨어뜨리기에 좀 난감합니다.
심지어 로얄의 다양한 토큰들의 공격력이 1인 점을 생각해보면 이 드래고스네이크의 밥이 될 소지가 높습니다. 코스트 운영에 상당한 귀찮음이 수반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나저나 백발의 선봉대장은 또 비교하위로 처지게 되네요. 비슷한 스탯인 2/3 과 3/2 사이임에도 비강화 상태에선 아무런 능력이 없다니... 역시 로얄은 차별 당하고 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