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카드가 다 공개된 것 같네요. 이제 신팩을 기다리기만 하면 되는건가요? 그러기엔 좀 심심해서 제 주축 클래스인 로얄 위주로 총정리를 한번 해보려 합니다.
참고로 정리한 목록에서 토큰 이름은 빠져 있습니다. 링크를 눌러 상세한 내용에서 찾아보세요.
레전드:
- 고결한 기사 레이섬: 로얄 최초의 리더 부여 능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능력에 비해 코스트가 너무 무거워서 제 때 활약하기 힘들다는 것이 단점이다. 미드, 컨트롤덱에서는 구경하기 힘들 것 같다. 어그로의 세컨드플랜으로 채용 가능성은 있지만 낮아보인다.
- 진홍의 천광 제타: 미드와 컨트롤에서 채용 할 만한 피니셔인 베아트릭스 토큰을 모셔온다(?)는 점에서 좋은 편이다. 어그로에서는 잘 안쓰일 것 같지만 쓴다면 세컨드 플랜으로 레이섬 혹은 제타를 고를 수는 있을 것 같다.
골드:
- 비밀요원 데이: 아무리 잠복이더라도 본체의 허약함은 4코라는 가격에 비해 너무한다는 생각이다. 0코 토큰은 쓸만하지만 진화 의존성은 단점이다. 2코 드로우 토큰도 본체가 패널티를 받은 것에 비해 비싸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탈진승을 노릴 때를 제외하면 드로우 토큰은 경쟁에서 밀릴 것 같다.
- 드래곤 나이츠: 미드, 컨트롤 덱에서 제대로 된 지원을 받은 것 같다. 다용도로 활용 할 수 있기에 어그로덱에서도 채용 가능할 것 같다. 하지만 레이섬과는 관계가 안좋을 것 같다.
실버:
- 용병 루시우스: 5코 강화효과의 필드 제압기가 좋다. 레이섬과 시너지가 잘 맞을 것 같다.
- 작은 성기사 샤를로테: 매그너스와 경쟁관계. 특히 이 쪽은 진화 의존도가 높아서 아무래도 매그너스 아니 백흑결투가 경쟁에서 승리할 것 같다.
- 역전의 무구: 어그로덱에선 쓸 것 같다. 하지만 그 이외에는 뭔가 안타깝다. 덱에 직접 넣기 보다는 파격할인을 통해 가져와서 쓰게 될 가능성이 있어보인다. 레이섬과 연계 가능성이 있긴 하지만 소환 타이밍 문제가 걸린다.
브론즈:
- 대상인: 일러스트에서 대폭 감점. 강화 능력이 코스트 대비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건 단점 같다. 탈진승을 노린다면 채용 가능성도 없진 않겠지만 도박 성향이 강하다.
- 프린세스 티나: 이건 도데체 뭐에 쓰라는 걸까? 아마도 버려질 것 같다. 기껏 일러스트는 좋은데 공주들은 취급이 왜 다 이럴까.
- 어둠의 집행자 타냐: 잠복에 필살은 좋은 조합이다. 어그로, 미드, 컨트롤 등 다양한 곳에서 활약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레이섬과의 관계는 좀 서먹서먹 할 것 같다.
- 파격할인: 스파르타쿠스가 기뻐할 주문이다. 하지만 역전의 무구가 탐나는 경우를 제외한다면 아마도 다른 덱에선 소외될 것 같다.
결론을 내 봅시다.
우선 미드레인지 로얄의 경우 이전과는 다르게 질주 등 피니셔 지원을 좀 더 받았습니다. 따라서 이전 필드전개 및 천공요새 버프 피니시 양상에서 조금은 벗어나서 질주위주 등 다양하게 분기될 가능성이 많아 보입니다. 아마도 이번 팩에도 강세를 보일 것 같은 덱입니다.
컨트롤덱의 경우는 용병 루시우스와 데이의 0코 토큰의 진화기가 괜찮은 필드 제압기로 쓰일 것 같습니다. 다만 루시우스의 경우는 1:1 제압에 그칠 가능성이 커서 많은 지원을 받았다고 하기에는 좀 그렇습니다. 그리고 후반부에 한 번에 피니시를 낼 수단이 없다는 점에서 이번 팩에서도 여전히 약세를 보일 것 같습니다.
어그로덱의 경우 역전의 무구와 타냐, 데이의 0코 토큰, 드래곤 나이츠 등에서 다수의 질주를 지원 받았기에 좀 더 강해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타클래스도 저코제압기가 없는 것은 아니니 메타에 따라 성적이 달라질 것 같습니다.
기타 레이섬덱의 경우 도박성이 좀 있어 보입니다. 스파르타쿠스로 탈진승을 노리는 것도 가능해 보이지만 좀 어렵게 느껴질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예능 성향이 있게 레이섬과 스파르타쿠스를 함께 채용하는 방향을 생각해 보고 있습니다.
최종적으로 여전히 미드로얄이 강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