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코 1/1 이라는 형편없는 스탯의 하수인이지만 대신 잠복과 결단을 지닌 카드입니다.
일단 잠복의 경우 현재 천공의 요새를 제외하고 8PP 이전에 스탯뻥 전술을 쓰는 카드가 거의 없다는 점을 볼 때 큰 장점은 아닌 것 같습니다. 스탯도 1/1 이라 잠복의 위협성(?)도 떨어져 보이네요. 왠만한 광역에는 그냥 휩쓸리기만 하는 허약한 잠복하수인 입니다.
그렇다면 나머지 결단 토큰도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에반데요... 라는 말장난이 나올 것 같네요. 하여간 '초보 비밀 요원 에반' 결단토큰은 0코 2/2 라는 좋은 효율의 하수인입니다. 데이가 4코인데도 1/1 인 이유가 있었네요.
거기다 진화 시 필드 개입 능력이 있습니다. 이건 로얄 입장에선 혁명과 다름 없습니다. 지금까지 도든파를 제외하고 진화 시 필드 개입 능력이 있는 하수인은... 아마도 없었죠? 다만 2뎀은 상대적으로 약해 보이기는 합니다.
그런데 진화 패널티가 있네요. 공격력이 전혀 오르질 않습니다. 대신 질주가 붙어서 그런걸까요? 어쨌든간에 진화패널티는 생각보다 큰 단점 같습니다.
대신 0코 이기에 천공의 요새와 결합시켜서 진화 시키기에 좋은 하수인 같습니다. 문제는 이제 진화포인트 관리가 힘들어져서 이 시점에 과연 진화포인트가 남아 있을지 의문이라는 것이네요.
나머지 토큰 하나를 봅시다.
잠입수사는 2코로 상대방 손에 있는 카드 수와 같에 되도록 카드를 드로우 하는 주문입니다. 놀랍게도 로얄에게 또 드로우 카드를 주는군요.
그런데 이 카드는 왜 0코가 아닐까요? 사실 코스트는 크게 생각할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왜냐하면 내 손패의 갯수와 상대 손패의 갯수에 따라 사용 타이밍이 결정되는 주문이라 중후반에나 쓰일 것 같기 때문이죠. 그래도 코스트 2는 좀 안타깝네요.
이번 로얄에게는 예상 외로 다양한 제한적 드로우 능력을 주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스파르타쿠스 덱사승 능력을 써 먹을 수 있는 길을 만들어 두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하필이면 드로우 능력이 전부 뭔가의 제한이 걸려 있습니다. 손 패 갯수가 5장이 되게 한다거나 상대방 손의 패 갯수와 같에 한다거나 등등 말이죠. 스파르타쿠스로 덱사 승리를 결코 쉽게 할 수는 없어 보입니다.
그래도 점점 스파르타쿠스 덱의 모습이 조금씩 갖춰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
개인적으로는 '데이' 카드의 가치는 0코 하수인 토큰 덕에 B 급 정도로 생각합니다. 진화포인트가 필요한 단점이 있으니 같은 4코 라인의 선선여와 경쟁이 필요해 보입니다.
다만 드로우 토큰 덕분에 스파르타쿠스 덱에 채용할 확률이 높아 보입니다. 그렇다고 해도 이 토큰을 하나 얻겠다고 4코에 1/1 잠복 하수인 하나만을 남기게 되는 것은 도박에 가깝기 때문에 그다지 좋은 평가를 주긴 힘들 것 같습니다. 물론 잘 쓰면 덱사승리라는 결과로 인도해 줄 수도 있겠지만요.
결론적으로 몇몇 덱에만 들어갈 수 있을 것 같아 B 등급 까지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만약 0코 하수인 토큰이 기본 질주 였다면 최소 A를 줬을 텐데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