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6월 9일

신팩 '창공의 기사' PV 및 신카드 2종 공개 | Shadowverse

생각보다 좀 늦게 신팩 PV가 공개 되었네요. 이번에는 모두가 예상하지도 않았던 그 게임, 하지만 전 간혹 '이 게임 캐릭터도 더(?) 나올 법 한데?' 라는 생각을 했던 게임의 세계관으로 신팩이 등장하네요.

우선 PV 부터 봅시다.


위는 일본어 PV 입니다. 아무래도 일본 성우 풀이 커서 목소리가 다채롭다는 점이 좋아서 일본어 버전을 선호하게 되더군요. (참고로 한국어 버전은 아래에 있습니다.)

이번 신팩 이름은 '창공의 기사(Brigade of the Sky)' 입니다. 타이틀 로고에 보이는 이미지 실루엣만 봐도 아시는 분은 아실만한, 그리고 이 블로그에서도 다루고 있는 그랑블루판타지(Granblue Fantasy)의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신팩입니다.


이건 한국어 버전입니다.

국내 모 커뮤니티에서 파란 성기[...]를 지칭하는 말로 '퐞' 이라고 불리우는 그랑블루판타지도 사이게임즈의 인기 게임 중 하나지요. 세계관은 같은 회사 게임 답게 '신격의 바하무트' 세계관과 비슷하게 구성되어 있지만 세부 설정이 좀 다른 편이기에 완전히 같은 세계관으론 볼 수 없습니다. 오히려 섀도우버스가 바하무트의 세계관과 많이 닮아 있는 편이지요.

그랑블루판타지에 관한 이야기를 늘어놓게 되면 주객이 전도될 것 같으니 이 정도로 하겠습니다.

PV와 함께 새로운 카드 3종도 함께 공개 되었습니다. 원래는 로얄 위주로 카드를 살펴 봤었는데 이번 신팩은 익숙한 세계관이다보니 아마도 전체 카드를 들여다 보게 될 것 같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카드들을 한번 살펴봅시다.


그랑블루판타지에 비슷한 할아버지 캐릭터가 있긴 하지만 관련은 없어 보이는 것 같고, 하여간 위치 클래스 카드입니다. 그런데 카드 자체 보다는 '가속화' 라는 새로운 기능에 눈길이 갑니다.

PP가 카드 코스트 보다 부족하면 해당 카드를 필드에 내는 것은 불가능 합니다. 그런데 만약 카드에 가속화 능력이 있고 현재 PP가 가속화 수치 이상 있다면 이 카드를 필드에 내는 대신 가속화 능력을 발동시킬 수 있습니다. 즉 카드 코스트 보다 적은 코스트를 소모하여 해당 팔로워 카드를 주문 카드 처럼 쓴다는 의미입니다.

예를 들어 위 평화의 소환사 카드의 경우 5PP 이상일때는 일반 팔로워로 낼 수 있지만 2PP 상태에서는 카드 한 장을 드로우 하는 주문 카드 처럼 쓸 수 있다는 말입니다.

이렇게 가속화로 사용된 카드는 물론 손에서 사라지는 것으로 봐야 하는데 해당 카드가 파괴되는지 주문형태의 카드가 파괴되는지는 아직 불명입니다. 따라서 네크로맨서가 소생을 시킬 수 있는지는 좀 두고봐야 알 것 같습니다.


두 번째 카드는 PV 목소리의 주인공이자 그랑블루판타지 유저들에겐 매우 친숙한 존재인 '루리아' 입니다. 원작 고증(?)을 철저히 했는지 2코 1/1 이라는 지극히 볼품 없는 능력치를 가지고 있지만 대신 1턴 간 데미지를 입지 않는 (대신 파괴는 될 것 같은) 특수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2코 루리아는 볼품 없지만 8코 강화 루리아는 새로운 서치 카드로 사용 할 수 있게 됩니다. 예를 들자면 크로노스 같은 8코 중립 카드를 찾아서 손으로 꺼내오면서 PP7 을 회복시킬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아마도 스파르타쿠스 탈진승덱[...] 에서 채용할 가치가 있어 보입니다.


그랑블루판타지를 하게 되면 급식[...]으로 초반에 가지고 시작하게 되는 SR 성정석으로 소환 할 수 있는 프로토 바하무트와 같은 녀석으로 추정되는 카드입니다. 초기에 좀 쓰다가 좋은 성정석을 뽑으면 버려지는 불쌍한 녀석이지요. 반대로 섀도우버스의 같은 이름의 이 녀석은 최고 등급인 레전드로 등장하네요.
참고로 '성정석'은 성정수를 소환 할 때 사용하는 돌입니다. 오타가 아닙니다. 성정수는 신에 비견될만한 거대한 존재이기에 동료처럼 데리고 다닌다는 것 자체가 말도 안되는 일이지요. 그래서 플레이어는 성정석 형태로 들고 다닙니다.
아군적군 필드 가리지 않고 광역 3 데미지를 준 다음 상대 리더에게 1데미지를 준다는 건 이전 바사장[...]에 비하면 좀 약해 보이긴 하지요. 하지만 현재 메타에선 광역 3뎀은 제법 강력한 편입니다.

그리고 필요 시 가속화 7코스트로 주문 형태로도 사용 할 수 있다는 점도 흥미로운데, 이는 아서의 7코스트와 동일한 코스트입니다. 아서의 필드를 청소하기 힘들다는 원성을 많이 들었는지 아예 중립으로 이런 카드를 내놨네요. 로얄 입장에선 다시 필드 메타가 죽어갈지도 모르겠지만요.

재미있는건 프로토 바하무트와 루리아와의 관계입니다. 그랑블루판타지에서 루리아와 플레이어가 합심하여 성정수를 소환해 내는 시스템이 있는데, 이와 비슷하게 10PP때 루리아로 프로토 바하무트를 꺼내서 소환할 경우 루리아는 특수 능력으로 살아남게 됩니다. 마치 루리아가 프로토 바하무트를 조종하고 있는 것 처럼 말이죠. 물론 그 다음 턴에는 뭐... 음... ;;;

이번에 공개된 카드는 여기까지 입니다.

개인적으로 로얄의 카드가 뭐가 나올까 참 궁금합니다. 왜냐하면 거의 대부분 로얄 쪽에나 어울릴만한 캐릭터들이거든요. 더구나 폰메른을 제외하면 전부 아군에 해당하던 캐릭터들이라 좀 요상한 기분이긴 하네요. 하여간 이번엔 다른 의미로 상당히 기대되는 신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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