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과 비교해서
엄청나게 늘어난 닭에
흐뭇함을 감출 수 없다.
입구를 대충 만들어 놨는데
꾸미기 귀찮다.
사육장 지하의
끔찍한 닭케이지가 보인다.
제법 부화 되어서 쌓였구나.
버튼을 꾹 누르니
닭들이 떨어지면서
불에 구워진다.
아아 불쌍해.
산채로 꽥꽥 거리는게 정말 불쌍해.
하지만 난 먹고 살거야.
미안하지 않아.
상자에 성공적으로 쌓이고 있다.
어쨌거나 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