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5월 25일

[그랑블루판타지] 고전장 예선이 끝난 지금에서야 적는 이야기


수 일 전, 이번 고전장은 수전장이라는 소식을 들었을 때 부터 이미 "망했다" 라는 말을 중얼거렸다. 내 토속은 유일하게 아직도 SR이 주전력으로 포함된 딜러 투성이의 최약체 파티였다.

고전장이 시작하기 전 까지 티아마그를 미친듯이 사냥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운함을 이길 수 없이 여전히 4만대의 전력을 보여주는 나였다.

이 정도로는 익스트림 조차 솔플하는 게 힘들었다. 그래서 직업을 다크펜서에서 현자로 바꾼 후 시도해 봤지만 여전했다. 그냥 좀 더 오래 견딜 뿐이었다. 뭐 하긴 닥펜이 못 잡는걸 다른 직업으로 잡을 수 있을리가... -_-

이래 저래 고민이 많았는데, 다행히도 결과는 위의 스샷과 같이 익스 솔플은 가능했다. 이 승리의 주역은 아래 스샷의 SR 할배 덕분이었다.


이런 저런 시도를 해 보다 내 토속 보유 캐릭터 중에 1레벨로 구석에 쳐박혀있던 저 할배를 발견하고 기뻐했다. 이 할배... 이름이... 가라도아? 갈라드아? 갈드아?

뭐 하여간 키 작고 수염 많은 바이킹 같은 할배인데 룩 때문에 쳐다보지도 않던 캐릭터다. 그런데 보유 어빌리티가 무려 초 방어지향의 무시무시한 캐릭터였다. (후한 평가로는 SSR 사라사의 대체가 가능할 정도)

그리하여 갈라드아[...]는 내 토속파티의 주전력이 되었고 익스 솔플은 가능해지게 되었다. 좀 오래 걸리는게 단점이긴 하지만...

물론 아직 익뿔은 아직 등장도 못 했으니 내일부터 시작되는 본선이 어떨런지는 좀 걱정이 되긴 하다.

잘만 하면 할배파티 꾸리는 것도 가능하겠는걸? 오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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