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5월 13일

[마인크래프트] 새로운 노가다의 세계로 발을 들이다


다크소울3의 건물들에 너무나 감명받은 나머지 거기서 본 기억에 의존해서 다리를 뜯어 고치기 시작했다. 내 선호도가 높은 대충 로마네스크라던가 고딕이라던가의 중세 유럽풍이다.

그 뼈대를 어느 정도 완성한 것이 위의 스샷이다.


중세 유럽 석조건축물들이 다 비슷한 것 처럼 보이지만 (난 전문가가 아니니까) 아치 구조는 필수조건이다. 당연히 무게를 떠받치기에 아치구조만한 효율적인 구조가 없다.

물론 마크에선 원형구조물을 만들기 어렵다. 그래서 위 처럼 대충 계단 블럭을 때려 박았다. 물론 허약해 보인다.


약간 꾸몄는데 티가 느껴질까? 그래도 허약해 보이는건 어쩔 수 없다.


이번 작업을 하면서 어두운 목재를 써 보고 싶어졌다. 검은참나무(Dark Oak) 묘목을 심어보기로 했다. (한글 이름은 명확하지 않다)

참고로 검은참나무(Dark Oak) 묘목은 2x2로 심어야 한다. 즉 4개가 하나의 나무로 자란다. 위 처럼 심어봤자 택도 없다. 나도 왜 안자라는지 시행착오를 크게 했었다. -_-;;;


묘목 삽질(?)을 하는 동안은 미리 공수해놓은 검은참나무를 이용해 어두운 색상의 울타리를 만들었다.


일반 참나무에 비해서 이런 구조에 활용하기에 검은참나무가 더 어울리는 것 같다.


나무 다리때와는 다르게 새롭게 리모델링 하는 다리는 높이가 다른 다리 두 개를 이어붙이는 형식으로 만들 예정이다. 그래서 이제 더 높은 다리를 하나 더 만드려고 한다.

지금까지 만들어둔 다리는 폭이 너무 좁아서 불안해 보인다. 그래서 이어지는 다리는 더 넓게 만들 예정이다. 동시에 계단도 넓게 만들었다.


대충 이런 식으로 생겼다.

물론 나무다리는 나중에 철거할 예정이다. 지금 없애기엔 리스크가 좀 크다. 공사하는데 좋은 받침 역활을 하고 있으니까.


이것도 엄청난 노가다다. 한숨나온다.

뭐 하여간 완성은 아직 멀었다. 우선은 저 병신같은(?) 가짜(?) 아치 구조를 좀 더 깔끔하게 만드는 것을 고민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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