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길을 깔았는데 발전할 문명은 어디있느냐!
물론 그딴거 없다. 심심해서 길을 깔았을 뿐이다.
그리고 어떻게 보면 숙원이고 어떻게 보면 왜 하늘다리를 세웠냐며 구박받을 만한 일을 했다. 바로 집 앞 강에다 다리를 놓은 사건이다. 이제 밖에서도 편하게 강을 지나다닐 수 있게 되었다.
왜 이제서야 만들었냐고 물어본다면 '힘들게 하늘다리 지어놨는데 그거 써야지' 라는 이상한 고집 때문이었다고 밖에 할 말이 없다.
물론 이런 작은 다리라도 어느 정도는 꾸며야 성에 찬다.
흠... 뭔가 미묘하다. 하지만 나쁘진 않아. 이 정도면 만족스럽다.
뜬금없게 중간방? 지하방 스샷을 찍었다. 멍~하니 그냥 방 안쪽을 파 보다가 에이 몰라 하면서 떼려치운 흔적이 보인다.
뭐 하여간 길을 만들었으니 길과 관련된 뭔가를 계획할 수 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