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 포탈이 있던 곳은 정체를 알 수 없는 괴상한(????) 건축물이었다. 이곳을 손 대 보려고 한다.
이미 제목에서 밝혔지만 궁전을 하나 지어보고 싶어졌다. 궁전이라고 해 봤자 대단한 건 아니고 그냥 큰 집 수준이겠지만 -_-;;;;
신하도 없고 백성도 없는 처절한 왕이 사는 궁전. 쓰고보니 서럽네. 뭐냐 너...
1층 뼈대가 어느 정도 갖춰졌다. 대충 모양을 알 수 있을 정도다. 기둥덕후인 나에겐 이미 완성된 것 처럼 보인다. -_-
좀 밋밋한데, 2층까지 다 지어보면 뭔가 달라보이지 않을까?
기둥덕후(?)인 만큼 기둥 세우는건 정말 즐기면서 하는데, 기둥 세우는 것도 갯수가 많으니 그냥 노가다다. 피곤하다.
2층의 바닥과 천장을 석재 벽돌로 다 덮었다.
그리고 외곽을 계단 블럭을 이용해 꾸며봤다.
옥상(?)을 화살막이벽 구조로 만들었다. 이러니... 더욱 견고한 성 처럼 보이고 궁전처럼은 안보인다 아으아...
2층 일부는 집처럼 쓸 거라 벽을 적절히 나눴다.
그리고 벽을 치지 기둥 받침석이 너무 눈에 띈다. 보기 싫다.
그래서 아예 벽 아랫쪽을 다 기둥받침석으로 갈았다. 이게 차라리 낫군.
일단 거의 완성된 것 처럼 보이긴 하는데... 문제는 집 같지가 않다는 점이다.
문제의 원인이 뭔지는 잘 안다. 기둥이 너무 촘촘해서 구역을 나누기가 애매하고 공간도 부족해져서 결국 집으로써의 기능을 하기에 부적절하다.
하지만 기둥덕후인 나에게 기둥을 치우라고 하면 아아아아....
거기다 기둥이 구조물 크기에 비해 너무 가늘어서 허약해 보인다. 과연 어떻게 해야 더 나아질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