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썼던 일기에서 등장하는 마인크래프트 버전은 최종 1.9.4 였을거다. 1.9 에서 벌써 4번의 릴리즈가 있었다는 말인데, 전투 시스템에 일대 변화가 발생해서 그런지 굉장히 불안정한 동작을 보이는 버전이었다.
예전에 1.9 소감 글을 올리면서 바로 체험했던 문제가 영상 레코딩 시에 생기는 불안정성, 특히 플레이가 불가능할 정도의 CPU 부하를 걸어재끼던 어이없던 버그는 도저히 참을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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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의 일기글은 장시간 플레이한 내용을 일 단위가 아니라 내용 단위로 쪼게어서 글로 올린 내용이다 보니 플레이 시간에 비해 글이 올라오는 주기가 더 길다. 이게 뭔 말이냐 하면, 1.9 버전은 사실 접은지 오래되었다는 말이다.
하지만 글로는 아직도 진행중인 것 처럼 포장(?)해야 하니 이제서야 1.9를 접는다는 글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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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뭐 어쩔려구 라고 묻느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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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크래프트 1.10이 나왔으니
그걸로 새로 시작한다는 말이다.
:-)
사실 이미 플레이 한 지는 좀 오래되었는데, 1.10은 1.9에 비해 안정성이 상당히 개선된 것 같아서 마음에 든다. 새로 추가된 북극곰을 아직 못 봤는데 언젠간 볼 수 있겠지.
플레이 한 내용이 아깝지는 않다. 1.9는 너무 버벅거렸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