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몇 주요 입구를 남겨놓고 다 메꿨다.
나 정말 대단해
또 셀프칭찬 해야지.
...
주요 입구라는건
동물들을 빼내기 위해서
일부러 계단 형태로 만들어 둔 구조물이다.
상당수가 알아서 잘 빠져나왔지만
여전히 안에 있는 녀석들을 빼 내는건
너무 힘들었다.
그래서 특단의 조치를 취한다.
미안해.
하지만 너희들을 불린건 나야.
내가 너희들을 줄여도 괜찮겠지?
땅 속에서 동물 울음소리 들리는게
기분이 좋을리도 없구 말이다.
둥물들을 처치(?)하며
계단을 막아가며
작업을 계속한다.
처형 직전 탈출한 돼지.
넌 운이 좋으니
오래 살아라.
크리퍼님의 자국.
젠장.
그래도 끝이 보여가니
기분이 나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