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지하세계를 구축하려 했지만
아무래도 지상이 좋겠지?
반지하를 혐오해
하여간 그래서
NPC 주민들을 위한
감옥같은 집을 짓기 위한
마을터를 다져보기로 계획했다.
물론 흙이 너무 부족하다.
필요한 흙은 지하에서 공수하기로 했다.
굴 파다보면 종종 흙이 나오잖아.
왜 지상의 흙을 안쓰냐고 묻는다면
그건 그거대로 귀찮아서
...
...
지상의 연못도 모두 돌로 채웠다.
물이 근처에 있으면
이상하게 기운이 나빠지는 것 같아.
수맥?
이것도 장기 프로젝트가 될 것 같다.
물론 큰 난관이 남아있다.
동물들을 어떻게 위로 옮기냐는 건데
...
한숨만 나온다.
내가 왜 이걸 하는거지?
내가 왜 이걸 하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