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하던 침대를 만들어 진정한 첫날밤을 보낸 후 [...] 임시거처 동굴 안쪽으로 이어진 깊어보이는 동굴을 탐험해 보기로 했다.
과연 얼마나 깊은 동굴일까...
...
이런 젠장 여기도 밖이랑 연결된 동굴이었다! 으으
다행인건 외부인줄 알았던 곳에서 또 아래로 내려가는 동굴이 있었다는 점이다. 탐험해 볼 만한 가치가 있는 곳 같다.
그렇게 내려간 동굴에서 드디어 첫 철을 발견했다. 첫 철의 등장이 생각보다 오래 걸렸다.
첫 철로 제작한 건 곡괭이가 아니라 양동이다. 지금까지의 행보로 보자면 참 어이없는 행위이지만, 빠르게 농사를 시작해야 할 것 같아서 좀 미친(?) 짓을 했다.
양동이를 만들었으니 바로 농사를 시작해야겠지.
앞서 발견했던 임시거처 옆 낮은 쪽 둥굴을 농장으로 개조할 생각이다.
이어지는 길을 만들고 문을 설치하고 발판스위치를 달아야지.
구석에 무한물을 만들었다.
흙을 적당히 깔고 물을 부었다. 그리고 물 위에 반블럭을 덮어서 다니기 편하게 만들었다.
주워놨던 씨앗을 심었다.
씨앗이 부족해서 아직 빈 곳이 많지만... 뭐 일단 이렇게 시작은 순조로웠....나?
버그인지 모르겠지만 씨앗이 자꾸 자동으로 튀어나온다. 뭐가 문제일까? 일단 주변에 지나 다니지만 않으면 괜찮은 것 같은데...
에이 몰라. 놔둬보면 알겠지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