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3월 16일

[마인크래프트] 1.9 패치 그리고 새로운 서바이벌의 시작


한동안은 서바이벌을 할 계획이 없었지만, 1.9 패치가 이상하게 해보고 싶었다. 그래서 짬을 내어서 조금씩 하기로 하고 새로운 월드를 만들었다.

물론 이번에도 노치트 기본지형에 보너스상자로 시작하였다.


이전에 1.9 패치를 처음 받아서 영상을 찍어볼 때 와는 다르게 레코딩 프로그램이 없으니 할 만한 퍼포먼스가 나왔다. 정말 다행이다.

이제부터의 이야기는 이전에도 썼던 구태의연한 내용들이 계속 나올 것 같다. 어차피 시작은 다 비슷비슷하니 당연한 걸지도 모르겠다.

보너스 상자에는 여전히 나무와 나무로 만들어진 것과 빵 뿐이다. 그래도 이게 어디냐. 초반에 아주 소중한 횃불도 3개나 주고 공짜상자도 하나 주니 완전 혜자박스다.


역시 시작은 나무를 하는 것 부터다. 보너스 상자에서 목재를 구하긴 했지만 그걸로는 많이 부족하다.

나무는 소중하다. 온갖 도구 재료이기도 하고, 석탄을 얻기 전엔 연료로도 쓰이고, 기타 사다리와 울타리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쓰인다. 그래. 자연파괴범이 되는건 자연스러운 일이야.

이제서야 생각해보니 나무도끼로 나무를 한다는 건 좀 아이러니 하긴 한데... 뭐 마크에선 맨손으로도 나무를 캐니까 문제는 안되겠지 -_-;


나무를 어느 정도 캤으니 이제 임시거처를 마련할 차례이다. 밤이 오기전에 빨리 밤을 지셀 곳을 찾아야 된다.


주변에 말 투성이인 이 평야가 왠지 땡긴다. 나중에 집 짓고 살기에 좋은 곳 이리라.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지금 이런 평야에 집을 짓기엔 재료 수급 부터가 귀찮다. 임시 거처에서 어느 정도 성장한 뒤에나 생각해보자.


임시거처의 후보지는 저기로 정했다. 눈 앞에 보이는 작은 산에 위치한 동굴이다.

동굴은 임시거처로 삼기에 가장 적당한 지형이다. 그냥 문만 달고 안에 조명 설치하면 끝이니깐. 물론 동굴 안쪽 상황이 어떤지는 논외로 하고...


이제 식량 조달을 위해 칼을 만들어야 한다. 저 옆에 보이는 닭을 잡기 위해서 칼을 만들고 있는데 닭이 쳐다보니 뭐랄까... 뒤숭숭? 에이 몰라.


미안. 고기가 되어라.

1.9 부터는 몬스터나 짐승 등을 때리면 위 처럼 하트가 빠져나오는 이펙트가 추가되었는데 데미지가 얼마나 들어가는지를 알려주는 요소라고 생각된다. 마치 옛날 액션 게임 하는 기분이다.


그나저나 주변에 양이 안보인다. 이대로라면 침대를 거미줄로 만들어야 될 처지다. 나중에 양을 찾으러 좀 떠나봐야겠다.


석탄은 나중엔 넘치고 넘쳐서 합쳐서 까만 블럭으로 쓰기도 하는 흔한 광물이지만, 초반에는 굉장히 소중하다. 연료와 횃불 이 두가지 존재 만으로도 말이다.

특히 횃불이 없으면 정말 괴롭다. 어두우면 왠지 공황장애가 생기는 것 같다. 모니터 감마가 낮으면 더욱더 공포가 느껴질 것 같다.


낮은쪽 동굴이다. 왼쪽 벽이 구멍이 있는데 여기가 높은쪽 동굴로 이어진다.

낮은쪽 동굴 반대쪽은 뚫려 있었다. 임시 거처로 쓰기엔 뭔가 아쉽다. 양쪽을 막아야 하니 말이다.


그래서 높은 쪽을 거처로 삼기로 했다.

일단 높은쪽은 안쪽 깊숙이 동굴이 더 이어지는 것 같다. 조명만 잘 처리하면 몹이 들어올 것 같지는 않았다.

낮은 쪽은 나중에 다른 용도로 쓸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래도 일단은 벽으로 막아 버려야겠다.


엥 벌써 어두워지려는 건가? 빨리 문을 달고 횃불을 달아야겠다.


나무곡괭이가 순식간에 부서지고 이제 돌곡괭이가 등장한다. 신석기 시대의 시작... 음... -_-;


집 안은 어느 정도 정리가 되었다. 저 안쪽에 뭐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조명으로 땜질해 두었다.


이제 입구 문을 달았다.

문을 안쪽 벽에 붙이고 발판을 안 쪽에만 달아놓으니 편하다. 나갈때는 그냥 발판 밟고 나가면 자동으로 문이 닫히고, 밖에서 문을 수동으로 열고 들어와도 발판을 밟게 되어서 자동으로 문이 닫힌다. 이 구조는 정말 여기저기에서 다 쓸 수 있을 것 같다.

자 이제 자자.

아... 침대가 없구나.

훌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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