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7월 9일

다시 생각해 보는 로얄의 신규 카드들 | Shadowverse/BOS


신팩 출시 이후 일주일 이상 지났습니다. 이제 카드들의 용도와 평가가 어느 정도 정착되기 시작했다고 볼 수 있겠지요. 그러니 이 쯤 해서 다시 평가를 내려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레전드:
  • 고결한 기사 레이섬: 로얄 최초의 리더 부여 능력 / 능력에 비해 코스트가 너무 무거움 / 선선여가 힐을 잘 함 / 미드로얄에서도 간혹 채용 / 위니들 제거에 아주 좋음 / 일부 필살이나 파괴를 가진 1코 카드들과 연계는 좋은 편 / A급
  • 진홍의 천광 제타: 좋다 / 나쁘진 않다 / 평범하게 좋음 / 하지만 베아트릭스는 피니셔라 부르기엔 좀 민망한 듯 / A급

골드:
  • 비밀요원 데이: 본체 4코는 너무 무거움 / 스탯이 도박임 / 뭐하러 잠복임? / 0코 토큰도 예상 외로 효율이 별로 / 2코 드로우 토큰은 조건이 빡친다 / C급
  • 드래곤 나이츠: 5코 보다는 8코에 자주 쓰인다 / 방치해두면 다음턴에 괴물이 된다 / 어쨌든 좋다 / S급

실버:
  • 용병 루시우스: 강화 성능은 좋은 편 / 예상대로 레이섬과 시너지는 좋은 편 / 하지만 미드에는 일자리 없음 / 비숍의 1코 신부와 비교당함 / B급
  • 작은 성기사 샤를로테: 매그너스랑 경쟁이 아니라 오히려 협력 관계가 된 듯 / 번데미지를 주로 사용하는 클래스들이 욕한다 / 진포 의존성은 문제 / A급
  • 역전의 무구: 예상대로 쓰레기 / 안씀 / 쓰는 사람 못 봄 / F급

브론즈:
  • 대상인: 안씀 / 쓰는 사람 못 봄 / 조건 너무 각박하다 / 일러가 구토 나온다 / F급
  • 프린세스 티나: 안씀 / 쓰는 사람 못 봄 / 왜 이따위로 만들었나 / F급
  • 어둠의 집행자 타냐: 어그로에서 간혹 쓰는 사람 봄 / 하지만 대부분 안씀 / C급
  • 파격할인: 예상외로 별로 / 쓰는 사람 못 봄 / 역전의 무구 말고 드로우 추가로 바꾸면 쓸지도 / D급

결론을 내 봅시다.

평가가 좋은 카드는 레이섬, 제타, 드래곤 나이츠, 샤를로테를 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중 레이섬과 샤를로테는 뚜껑이 열리고 나서 평가가 좋아진 카드들이죠.

레이섬의 경우 기사 무한 소환 효과가 제법 유용하며 지원을 잘 받으면 새로운 메타를 만들어 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심지어 레이섬 자체의 스탯이 출중해서 의외의 명예수호 역활을 하기도 합니다. 다만 별도의 코스트 변동이 없는 한 레이섬이 출현하기 전 까지 견딜 만한 추가 지원이 필요해 보입니다.

샤를로테의 경우 진화의존성을 높이긴 했지만 진화는 상대에 따라 쓰면 되는 문제고, 수호는 언제 어디서나 유용한 편이기에 생각보다 좋다는 평입니다.

평가가 나빠진 카드들은 대체로 드로우 카드들입니다. 데이의 2코 토큰은 쓰기가 너무 무겁습니다. 아니 2코가 무거운게 아니라 데이 4코가 무겁죠. 그리고 대상인의 7코도 무거운데다 5장 제한이 개빡치고, 파격할인은 버려야 한다는 손해에 비해 이득이 그다지라고 생각됩니다. 결론적으로 이번에도 로얄의 드로우는 평범함을 거부합니다.

이전에 평가가 각박했던 카드들은 예상대로 여전히 각박했습니다. 특히 프린세스 티나나 역전의 무구 같은 경우는 디자인을 새로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주 강한 한 방은 없지만 이번 팩에서는 미드로얄의 강점을 잘 살리는 지원이 추가되어서 미드로얄을 더 강하게 만들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반대로 미드로얄 이외의 로얄은 여전히 아웃 오브 안중인 듯한 모습을 보여서 실망스럽습니다.

컨트롤덱은 이번에도 없습니다. 죽은 것도 아니고 산 것도 아니고 없습니다. 이유는 단순합니다. 컨트롤의 경우 콤보 수준의 강력한 한 방이 필요한데 로얄의 경우 중반 부터 꾸준히 데미지를 먹이는데 편중 되어있지 콤보 파츠를 모아서 강한 데미지를 내는 카드의 지원은 여전히 끊겨 있습니다. 필드 컨트롤 카드는 풍부한데 거기서 끝이지요.

어그로로얄의 경우는 잠복과 조합하여 쓰이고 있습니다. 제타를 동원해 7PP때 베아트릭스로 피니시를 낼 수도 있다는 점은 지원을 받았다 라고도 볼 수 있겠지요. 하지만 어그로덱이 7PP까지 간다는 상황은 어그로덱에게는 이미 끝난 상황이거나 혹은 불리한 상황 이라는 것도 의미하지요.

무엇보다 미드나 어그로 이외의 로얄 덱이 나오기 위해서는 드로우 카드가 충분한 역활을 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하지만 로얄이 지금껏 지원받은 드로우 카드들은 전부 제한적인 괴상망칙한 어렵고 도박적인 성향의 카드 투성이지요. 이런 제약도 아마 미드로얄이 더 강해질 것을 우려한 것 때문이라 생각됩니다.

스파르타쿠스 덱사덱(밀덱/탈진덱)은 로테이션에선 불가능 하다고 판단 했습니다. 아무래도 드로우 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언리에서만 쓰라는 이야기일까요?

결론적으로 이번 팩에도 미드/어그로로얄 이외의 로얄은 죽은 로얄입니다.

참고글: 6/28 추가 예정 신팩 로얄 카드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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