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7월 17일

섀도우로그 7월 2주차 통계로 보는 주관적 메타분석 | Shadowverse/BOS

BOS가 출시된 지 대략 2주일 넘게 지났습니다. 너프 예고가 벌써 나올 정도로 혼돈 상황인데 과연 초반 메타에 다른 흐름이 생겼을까요? 섀도우로그 7월 2주차 7/9 ~ 7/15 를 통해 로테이션 메타를 살펴봅시다.


이번 통계는 대략 8만 6천여건의 샘플로 작성 되었습니다. 지난 주 보다는 좀 떨어졌네요. 하지만 평상시(?)의 4~5만대와 비교하면 아직은 준수한 수준 같습니다.

전반적으로 지난 주와 분포 자체는 별 차이가 없어 보입니다. 승률 1위를 달리는 로얄의 경우 선공 승률이 약간 떨어졌을 뿐 거의 동일합니다. 그리고 비숍과 엘프의 강세도 여전합니다. 네메시스의 승률과 인기도가 좀 떨어졌다는 점은 차이라면 차이겠네요.

물론 메타가 바뀌지 않는거야 어쩔 수가 없을겁니다. 별다른 특이점(?)이 발견되지 않는 이상 현재의 흐름이 이어질 수 밖에 없겠지요.

덱 별 현황도 살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아래 표는 덱 별 통계를 샘플 1000건 이상만 잘라낸 것입니다.


덱 별 승률 순으로 봤을 때는 구도가 조금 바뀝니다. 어그로엘프(55.5%) - 천호비숍(55.3%) - 미드로얄(54.7%) - 기타로얄(레이섬 추정, 52.4%) - 비숍 전반(52.2%) - 꼭두각시 네메시스(51.8%) - 미드엘프(50.6%) 순입니다.

단일 덱 별 인기순은 역시 미드로얄이 압도적입니다. 강력한 카드를 기반으로 별 다른 콤비네이션 없이도 파괴력을 발휘하는 운용하기 쉽고 짜기 쉬운 덱이기 때문이겠지요.

특이하게도 로얄 덱 타입 하나가 더 보이는데 이게 애매합니다. 추측 하기로는 흔히 보이는 미드로얄의 변종으로 레이섬을 넣거나 혹은 아서를 제외하고 레이섬-깃발 체재로 하는 경우일 수도 있겠습니다. 이런 변종 덱도 중반 까지는 미드와 구성이 거의 비슷비슷 하기 때문에 과연 다른 덱인가 좀 고민할 수도 있어 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그냥 미드로얄의 한 부분으로 생각합니다.

즉 로얄은 미드로얄 일변도라고 보입니다. 지겹습니다. 다른 특이한 로얄 덱도 좀 만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천호비숍의 승률은 상당히 좋습니다. 대신 성사자비숍이 천호비숍의 승률을 깎아내려서 비숍의 전반적인 승률로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성사자비숍이 아무래도 덱이 좀 저렴(?)한 편이라 좀 더 보편적인 덱이 될 수도 있겠지요. 대신 주류 덱이 2가지이기 때문에 비숍을 상대 할 때 덱 파악이 안되서 공략이 힘들 때도 자주 있습니다. 이는 현 비숍의 특수한 장점이겠지요.

어쨌든 랭크전이나 그랑프리에서 가장 많이 보인 클래스가 비숍이었지요? 과연 다음 주는 어떻게 될까요?

어그로엘프의 승률은 대단합니다. 다른 덱들이 전반적인 공세 타이밍이 느려진 점과 역행해서 좋은 기록을 내고 있습니다. 여전히 가시나무와 선율은 X 소리가 나옵니다.

이번에도 전반적으로 선공 승률이 확연하게 높습니다. 특히 이번 덱 별 통계에서는 후공 승률이 50%가 넘는 덱은 하나도 보이질 않습니다. 수 년 동안 매번 이런 선공X망겜의 표본을 보고 있는데 아직도 KMR은 선후공차가 심하지 않다고 이야기 하는 것에는 물음표를 던질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마무리

결론은 지난 주와 별 차이 없음 입니다.

다만 내일(18일) 밸런스 패치로 로얄 2건과 비숍 2건, 그리고 엘프 1건의 너프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위의 승률 표에서도 볼 수 있다시피 승률 1, 2, 3위를 나란히 너프시킵니다. 그리고 당연하겠지만 이 후 승률에는 약간 변화가 생길 거라고 봅니다.

따라서 다음주 통계는 약간의 혼돈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 글은 아래 링크를 기준으로 작성 되었습니다.
https://shadowlog.com/trend/2018/28/0/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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