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7월 23일

섀도우로그 7월 3주차로 보는 주관적 메타분석 | Shadowverse/BOS

지난 18일 갑작스런 너프 후 과연 메타는 어떻게 바뀌었을까요? 월요일 정오 기준 섀도우로그 로테이션 통계를 한번 살펴봅시다.

이번 통계의 샘플 수는 대략 6만7천여건 입니다. 지난주는 8만이 넘었었던 것에 비해 상당히 감소한 수치네요. 신팩 출시 효과가 많이 감소해 버렸습니다.

우선 로테이션 클래스별 인기도 순입니다.


대략 인기순과 승률이 비슷하게 비례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승률 1위는 지난 패치 때 두 건의 너프를 받은 로얄로 승률은 53.6% 로 이전 54.2%에 비해 감소하였습니다. 예상대로 승률이 소폭 감소했네요. 사실 너프 내역 자체가 큰 변화가 없는 수준이었기에 당연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로얄의 강세가 나타나면 네메시스 또한 동반 강세가 나타나는데 이번에도 그렇습니다. 아무래도 로얄에 상대적으로 강하다는 측면이 네메시스의 원동력(?)인 것 같습니다. 승률도 51.9% 로 이전 49.8%에 비해 준수해졌습니다.

비숍의 경우도 두 건의 너프를 받았는데 로얄에 비해서 치명적인 너프였나 봅니다. 개인적인 예상보다는 조금 더 승률이 떨어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덕분에 인기도도 떨어졌네요.

엘프의 경우 로얄도 잘 잡고 선공일 경우 못 잡는 클래스가 없는 만큼 이번에도 괜찮은 승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나머지 클래스들은 여전하네요.

결론적으로 선공X망겜은 여전합니다. 4개의 상위 클래스 모두 선공 승률이 압도적인데 이로 인해 하위 4개 클래스와 갈라지는 모습이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이제 덱 별 승률을 살펴봅시다. 


이번에도 샘플 1000건 이상의 인기도 순 통계입니다. 승률 순으로 정렬하면 1전 1승 100% 승률 이런 통계가 나타나기 때문에 말도 안되서 어쩔 수 없이 인기도 순으로 정렬했습니다.

50%가 넘는 승률 순서로 정렬해 보면 어그로엘프(54.7) - 미드로얄과 꼭두네메(54.3 동률) - 천호비숍(52.9) - 미드엘프(51.9) - 교회비숍(51) 순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여기서 어그로엘프의 경우 승률도 가장 높으면서 선공 승률도 가장 높습니다. 어그로 치고 후공 승률도 크게 낮지 않은 점을 생각해 볼 때 상당히 안정된 덱이라도고 볼 수 있겠네요.

비숍의 경우 아직 천호 비숍은 살아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천호비숍의 약해진 점이 마음에 안드는 이들이 교회비숍으로 이동한 것으로 보입니다. 성사자비숍은 승률은 낮지만 여전히 표에 나타날 만큼 아직은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가장 많은 덱 종류는 비숍이 3종이고 엘프가 2종 네메시스 2종 정도가 눈에 띄이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로얄은 여전히 미드로얄 1종 뿐이네요.

결론

패치 효과가 있긴 있었습니다. 로얄과 비숍 둘 다 소폭 승률이 감소했습니다. 그리고 그 감소한 수치를 네메시스가 다 먹고 하위 클래스들은 여전히 빛을 못 보고 있습니다. 이게 맞겠죠? -_-;;;

여전히 선공X망겜이고 여전히 로얄은 미드덱으로 고착화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나마 타클래스들이 두 종류 이상의 덱들이 보이는 점에 비하면 좀 심하다고 느껴질 정도입니다. 과거 자주 보이던 어그로도 자주 안보일 정도니 말이죠.

과연 추가카드 발매에서 어떤 변화가 생길지 궁금해집니다. 개인적으론 단순무식깡패 미드로얄을 좀 너프시키는 대신 로얄에게 다른 길도 좀 만들어 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만 쉬운 일은 아니겠지요.

[관련글] 섀도우로그 7월 2주차 통계로 보는 주관적 메타분석
[관련링크] https://shadowlog.com/trend/2018/29/0/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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