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3월 18일

로얄 신카드 감상 - 홀리 나이트 베어


인간 이었던 숙련된 창병이 곰이 되어서 돌아왔습니다. 개구리에 이어 곰 까지 로얄에도 짐승 [...] 캐릭터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물론 엘프에 비할 바는 아니겠지만...

2코 2/2 바닐라 타입에 수호라는 스탯이 나쁜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좋다고 봐야겠지요. 악명 높은 리리엘 조차도 진화 능력에 초점이 있었지 기본 스탯 2/2 로 생각해 보자면 오히려 이 곰탱이가 더 좋습니다. 수호가 붙어 있으니깐요.

그런데 뭔가 또 할 말이 있으니까 이렇게 글을 늘여쓰는 것이겠죠?

왜 하필이면 강화가 붙어있고, 또 왜 하필이면 그게 5코인가를 따져 봐야 겠습니다.

강화라는 시스템은 코스트 소모에 유연함을 주기 때문에 덱 구성에서도 유리한 구석이 있습니다. 한 장의 카드로 전반과 중반 혹은 후반 까지의 전략을 설계 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하필이면 로얄의 '강화' 라는 컨셉은 패널티로 작용 할 때가 많습니다. 로얄에는 강화가 붙은 카드가 많기 때문이지요.

우선 강화될 경우 부여되는 추가 스탯은 대체로 약합니다. 그나마 곰탱이의 경우 강화된 스탯은 바닐라 급이라 다행입니다.

하지만 강화의 가장 유명한 패널티는 골라서 쓸 수 없다는 데 있습니다. 유명한 예로 제노와 화둔술이 있습니다. 6PP 상황이라면 4코 제노와 2코 화둔술을 이용해 적 팔로워 둘을 상대 할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하필이면 6PP는 이 두 카드 모두 강화가 동작하기 둘 다 6코스트로 변해 버립니다. 결국 제노와 화둔술 사이에 한 장 만을 골라야 되는 상황이 됩니다.

앞서 이야기 했지만 로얄은 강화가 많기에 이런 패널티 또한 크게 다가옵니다. 예를 들어 쿠흘린과 창병의 경우 각가 6코와 7코 인핸스가 있는데 앞의 제노와 화둔술 까지만은 아니더라도 카드 사용 순서에 제한을 가하게 됩니다.

이렇듯이 강화 컨셉은 어드밴티지와 동시에 패널티도 가하기 때문에 참 생각이 많아지게 됩니다.

여기서 끝나면 좋은데 하필 또 5코스트라는 점은 정말 욕 나오게 만듭니다. 로얄은 좋은 카드를 많이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하필이면 '또 5코스트' 라는 제약을 가함으로써 밸런스를 맞추고 있다는 느낌이 많이 듭니다. 5코에 좋은 카드가 많지만 그렇다고 5코스트 구성을 무작정 늘리는건 자살 행위나 다름 없으니깐요.

아직은 로얄의 많은 카드들이 비공개 상태이니 더 지켜 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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