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사막에 도착한 스크린샷을 올려서
고생의 내용이 전혀 전달되지 않잖아!
나 멍청이!
...
어쨌거나 한참을 싸돌아다녀서
겨우 사막을 발견했다.
사막을 왜 갔냐구?
선인장 캐러.
선인장은 왜?
녹색 염료 얻으러.
녹색염료는 왜?
...
Project Red 모드에서 쓰이는 원료 중 하나다.
빌어먹을
생고생을 시키는 나쁜 모드다.
사막의 위치는 어이없게도
근거지에서 북동동쪽으로 1 Km정도 떨어진 곳이었다.
(단위는 마인크래프트 내부 단위임)
하지만 출발을 북서쪽부터 했더니
완전히 엉뚱한 곳을
멀리 멀리
머어어어어얼리
돌아서 발견하게 되었다.
허탈하다.
필요한 양을 가늠할 수 없어서
집 옆에서 선인장 농장을 지어놨다.
아마 이 농장에서 좀비들이 신나게 놀아줄 것이다.
기쁘게 좀비들의 절규를 봐 주자.
근데 이거 정말 필요한 거 맞어?
기억에 의존한 재료 발굴 이었는데
설마 필요 없다면
완전 생고생 한 거네?
에이 몰라
일단 염료나 뽑아놓고 보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