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은 참 쉽다. 기왕 이렇게 된거라니... -_-;
성이라는 존재는 지배 겸 침략자로부터의 방어를 쉽게 하기 위한 지배층만의 특수한 요새 겸 건축물이다. 그래서 지형적 잇점이나 성벽이라는 특수한 구조물로 방어적인 형상을 구축해야 한다.
그리고 산 위는 성이 가장 위치하기 좋은 조건이다. 기어올라올 수 없게 경사면만 없애버리면 자연요새가 되기 때문이다.
뭐 그렇다고 해도 흙바닥에다가 건물을 지으면 너무 약해 보이니깐 큰 도전을 했다. 산 주의를 돌을 쌓아서 견고해 보이게 만든 것.
...
이런 짓을 하고나니 다시는 하고 싶지 않아졌다. 당연하다. 엄청 지겹고 팔 아프고 시간도 많이 드는 작업이다. 그냥 자기만족이라지만 이런 짓은 자동화가 필요하다.
건물은 중세 유럽의 성이 아니라 그냥 마을 같은 모양세로 만들었다. 뾰족한 탑이 있는 성은 그다지 취향이 아니기도 해서인데 뭐 어떠랴. 애초에 내 취향은 프랑스 베르사이유 궁전이나 영국의 엘리자베스타워(빅밴)이 있는 국회건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