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예고되었던 대로 제노 보흐마나흐 격멸전? 섬멸전? 하여간 한자 어려워서 뭔지 모를 이벤트가 시작되었다.
이미 지난 제노 이프리트전에서의 난이도를 겪어봤기에 당연히 어려우리라 생각했는데 역시나 패턴에 익숙해 지는게 힘들어서 아직까진 난투전을 벌이고 있다.
매니악전의 처음에는 슈스를 이용해 공격적으로 진행해 나갔다.
다행히도 첫 턴에 클리어가 되긴 되었는데 이후 운이 안좋은건지 +99작이 된 프렌석이 안나와서 화력이 딸리자 완전히 엉망진창이 되어버렸다.
특히 디버프의 경우 다음턴에 즉사시켜 버리는 매우 짜증나는 것을 걸어대는 통에 마운트나 클리어 없이는 매우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해법을 찾은게 세이지였다. 세이지에 클리어올(혹은 제니스어빌의 클리어 뭐시기), 베일(보통 마운트라 불리는 그것), 미스트를 조합해보니 훨신 안정적이었다.
그래서 이 이후 제노보후전은 세이지로 출장 다니게 되었다.
120헬의 경우 100헬의 난이도 때문에 좀 겁을 먹고 갔었는데 예상 외로 쉬웠다. 보후 본체에 첫 공격이 들어가면 매우 강한 명치가 날아오기 때문에 처음에는 공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적의 2번 파트(가운데)가 첫 턴 째에 디버프를 싹 날려버린다는 점 때문에 시작할 때 디버프를 걸지 않는다. 그리고 뭐 하여간 첫 오의 까지는 2번 파츠만 패고, 이 2번 녀석을 날려버린 이후 얻어터질 준비(?)를 하고 보후 본체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멀티의 경우는 잘 모르겠다. 패턴이 있는것 같은데 좀 랜덤한 느낌이 든다. 물론 솔플 하기엔 지랄같고 멀티에선 패턴 파악하기 지랄 같아서 공략 같은건 포기하고 그냥 사람 많이 모아서 후드려패는 편이 좋은 것 같다.
지난화 이후로 Creative Mode 의 행복함에 빠져 살아가고 있다. 가장 좋은 점은 날아다니면서 모양세를 확인 할 수 있다는 점이고, 그 다음으로 야생에서 노가다 할 필요가 없다는 점이다.
물론 단점도 있다. 터치 오인식이 심해서 여기 저기 이상하게 설치된 블럭이 발견된다 -_-;;;
이번 집은 중앙에 회랑을 배치하고 있는 집 같지 않는 모양세다. 컨셉은 잘 모르겠는데, 유럽의 항구 도시의 모양에서 힌트를 얻은 것이 있기는 하다. 물론 그 힌트가 그 모양 그대로 옮겨온 건 절대로 아니고, 뭐 하여간 가운데 정원이 있기에 좋은 특수한 사각형 형태의 유럽 건축 양식도 느껴진다.
항구도시 처럼 배치하긴 했는데 저기는 강이다. 강 한가운데에 NPC마을이 자리잡고 있는 특수성이 있긴 하지만 어쨌든 강이다. 강에 항구형 배치라니 뭔가 이상할 수 밖에 없다. 그런데 밀어붙이고 있다.
아마도 나중에는 지형도 바꿔야 할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마을의 존재가 예상보다 좀 거슬리고 있어서다. 물론 나중 이야기다... 나중... 멀지 않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