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월 7일

오랜만에 써보는 섀도우로그 2019년 1월 1주차 감상

한동안 글을 안쓰고 트위터에 짧은 트윗만 올리고 있었습니다만 역시 긴 글은 블로그 등에 따로 정리하는게 더 낫다는 결론이 났습니다. 그래서 블로그를 다시 가동합니다. 이번 글도 오랜만에 섀도우로그를 감상해 보는 글입니다. 이번 섀도우로그는 아무래도 신팩 후 가장 순수한 데이터가 쌓인 한주로 보이기에 좀 기대가 됩니다.



우선 전체 표본이 7만5천여건으로 제법 많은 편입니다. 신팩 효과가 가장 잘 나오는 시기라는 것을 증명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실제 체감과 비슷하게 점유율은 위치와 드래곤이 절반을 먹고 있습니다. 다만 주 후반부엔 대부분 위치만 만나고 있는 것에 비해 이 통계에선 드래곤이 많이 잡히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로얄의 경우 시간이 가면서 점점 점유율이 늘어나는 것이 체감되고 있습니다. 여기서도 점유율 15%로 3위로 랭크했습니다. 다만 승률이 생각보단 좀 낮게 나오네요.

나머지 클래스들은 랭크전에서 거의 보기가 힘든데 비율면에서는 생각보다 좀 나타나고 있습니다. 약간 이상하긴 하네요.

승률은 생각보다 높은 클래스가 없는 편으로 나타나고 있네요. 그런데 승률은 클래스마다 유불리가 다르다보니 멋대로 평가 할 수는 없는 부분이긴 합니다.

어쨌든 점유율 면에서 보면 1~3위 클래스들에 대한 너프 패치가 있지 않을까 하는 추측도 듭니다.



위 표는 덱 별 랭킹으로 표본 2천건 이상만 잘라낸 표입니다. 순서는 점유율 순입니다.

마나리아위치의 압도적인 표본이 눈길을 끕니다. 개인적인 체감도 비슷하게 마나리아가 대부분인 점은 비슷합니다. 승률도 나쁘지 않고 덱 값도 저렴한 편이고 아무래도 인기가 좋을 수 밖에 없어보입니다.

그 다음 점유율로 미드로얄과 램프드래곤이 비슷하게 가져가고 있습니다만 이 부분은 글쎄요. 주 후반부에 들어서 로얄이 약간씩 늘어나는 느낌이 들기는 했지만 드래곤과 비할 정도는 아니었다고 생각됩니다. 따라서 좀 의심스런 데이터라고 체감하고 있습니다. 승률에 대해서는 크게 할 이야기는 없는 것 같습니다. 초반에는 로얄의 암울함이 왠지 기정사실 같은 분위기였으니깐요.

4번째 위치는 주문증폭 위치로 생각됩니다. 주증을 쓰는 위치도 예상에 비해 제법 파워를 내던데 잘 못 뜨는 이유는 아무래도 마나리아의 저렴성(?)에 밀리는 것이겠지요.

그 다음으로 사탄드래곤이 있네요. 초반에 반짝 하며 많을 이들을 분노시켰던 드래곤인데 역시 포세다테 콤보에 비해서는 도박인 면이 없지는 않았지요. 그래도 사기치면 여전히 강하기에 완전히 묻힐 덱은 아닌 것 같습니다.

나머지는 글쎄요... 잘 보이질 않아서 평가하기도 힘들어 보입니다.

로얄 시각의 결론

제 주력 클래스인 로얄 시각에서 결론을 먼저 적어봅니다.

전통적인 로얄의 경우 클래스 특성 따위 없고[...] 그냥 깡파워 카드만 받아오다보니 자연스럽게 덱 메이킹이 쉬워지면서 그로인해 초반 승률이 바짝 오르는 특징을 보였는데 이번에는 이런 현상은 없었습니다. 오히려 초반에는 약간 암울하다 후반이 되면서 덱의 안정화가 이뤄지고 있는 느낌입니다.

개인적으론 리오드가 로얄의 새로운 희망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역시나 리오드의 악명은 널리 알려지게 됩니다. 유사 개구리 전술로 때리고 숨고 또 때리는 전략으로 인해 다수의 클래스들에게 원망을 들었지요. 물론 이 뿐만 아니라 선선여도 숨기고 퍼시발도 숨기고... 뭐 하여간 로얄의 점유율이 높아지게 되면 아마 대 리오드 전술이 좀 더 늘어나지 않을까 생각될 정도네요.

신규 레전드인 아이테르의 경우 좋은 카드임에는 분명하지만 핵심 파워카드는 아니었기에 승률에 큰 영향을 끼치진 않았습니다. 단지 패가 덜 말리게 해 주는 좋은 카드였을 뿐이지요. 특히 초반에는 진화기는 거의 잊혀진 능력이었습니다.

다른 신규 레전드인 대장군의 경우 직접소환은 아주 크게 쳐 주는 분위기가 있었고 저 역시도 동의합니다. 다만 등장 시점이 아무래도 늦을 수 밖에 없고 손에 잡혔을 때의 단점이 너무 커서 평가가 좀 박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시간이 흐르고 덱 연구로 어그로성 덱이 출현하게 되면서 약간 반등이 생기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한동안 소외되었던 자유기사가 채용되면서 전개력을 늘리고 이로인해 아이테르의 진화기 효율성을 늘리고 대장군의 등장 시점도 약간 빨라지는 등 여러 효과가 시너지를 일으킬거라 생각됩니다.

어그로성이 늘어난 덕분에 로얄이 위치와 드래곤을 어느 정도 카운트 하게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심지어 로얄의 경우 위치와 드래곤을 제외하면 상대적으로 강하다는 평가가 있었고 이것도 계속 이어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다만 언급된 세 가지 카드를 제외한 나머지 카드들은 도데체 왜 추가되었는지 이해가 안될 정도로 소외를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

결론적으로 로얄의 승률과 점유율은 좀 더 늘어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로얄 제외 결론

위치: 마나리아는 가격과 전개, 제압, 피니시라는 거의 모든 능력은 가지게 되므로써 인기와 승률 모두를 가져가고 있습니다. 밸런싱이 없는 한 이 인기는 유지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드래곤: 초반 사탄 드래곤의 반짬임이 좀 사그러든 것은 의외입니다. 어쨌든 초반 펌핑의 단점을 로얄의 어그로성으로 파고드는 덱이 성공한 것인지 드래곤 점유율이 제법 줄어들었습니다. 한동안 이 추세가 유지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네메시스: 잘 안보임

네크로맨서: 잘 안보임

뱀파이어: 잘 안보임

비숍: 잘 안보임

엘프: 없음

이 글은 아래 링크의 페이지 내용을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https://shadowlog.com/trend/2018/53/0/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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