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본은 아직 5만건 수준으로 지난 팩 말기 보다는 높은 갯수 입니다만 점점 낮아지고 있다는 것 만큼은 틀림없는 사실이네요.
로얄이 승률 2위로 밀려난듯이 보이는 것은 착각일까요 사실일까요? 어쨌든 후공 승률도 50%에 근접하는 등 로얄은 여전히 안정적인 승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위치는 지난 주와 비교해서 승률이 제법 감소 하였습니다. 덱 메타에 따른 변화로 보이는데 일단 더 살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엘프의 경우 승률이 엄청나게 높아졌는데, 특히 선공이 60.2% 승률인 걸로 봐서 어그로 덱이 승률도 좋고 유행하는거 아닌가 유추됩니다.
나머진 그저 그렇네요.
이제 덱 별로 살펴봐야 할 것 같습니다.
미드로얄이 인기율과 선후공차의 안정성 등 모든 면에서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승률 자체도 지난 주와 비교해서 별 차이가 없기에 일단 의미는 있는 수치 같습니다.
특별한 변화가 보인다면 어그로엘프의 급진인 것 같습니다. 위 표에선 인기율 3위 승률 57.8%로 숫자도 제법 많고 승률도 아주 좋은 말 그대로 특이점이 된 것 같습니다.
기타 중립위치, 포격로얄, 미드엘프가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여기서 어그로 엘프가 어떤 성향인지를 살펴봐야 할 것 같습니다.
동클래스인 엘프와 상대적으로 강세인 로얄을 제외하고 전부 올그린 - 표에서는 빨간 색이지만 의미상 그린이 맞겠죠 - 입니다.
네메시스의 경우 로얄 대항마로써 인기도가 높은데 이 네메시스에게 어그로엘프가 73.9% 라는 놀라운 승률을 보이는 덱 이라는 의미가 보입니다.
사실 가시나무숲을 활용하는 어그로엘프는 저체력 추종자를 전개하는 모든 클래스 대상으로 악랄함을 떨치고 있고 그 타격을 가장 많이 받는 덱이 아티펙트 네메시스인 점으로 볼 때 이는 사실이라고 생각됩니다.
다만 너무나 압도적인 승률은 좀 이상하긴 하네요. 심지어 후공도 높은 편입니다. 물론 어그로엘프는 다른 어그로 성향 덱에 비해 좀 더 안정적인 것은 사실이긴 합니다만...
뱀파이어의 경우도 가시나무에 약한 혈통질주가 아니라면 컨트롤 성향이고, 드래곤은 펌핑에 따라 갈리겠지만 역시나 컨트롤, 위치와 비숍도 컨트롤 성향이 강한 점을 볼 때 어그로엘프의 상승세는 일리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결론적으로 지나치게 높은 승률 수치만 빼면 이 통계에서 어그로엘프의 강세는 어느 정도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미드로얄은 상황이 어떤지 보고 싶었는데 별로 의미가 없는 것 같아 생략합니다. 모두가 예상 하시겠지만 네메시스를 제외하곤 올그린이니깐요.
결론
로얄이 여전히 대부분의 클래스에게 강세이기에 인기도 높습니다. 이 로얄을 잡기 위해 네메시스가 날뛰고 있습니다. 그리고 네메시스의 천적인 엘프가 또한 날뛰고 있습니다.특이점은 네메시스의 천적인 엘프가 다른 클래스에도 전반적으로 높은 승률을 보여주고 있다라는 점이겠네요.
그런데 사실 지난주와 수치만 약간 변했지 별로 달라진 건 없는 것 같네요.
이게 전반적인 현실을 객관적으로 보여주는 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샘플이 적어졌기 때문에 조작이 더욱 힘을 발휘하게 될 테니깐요. 물론 조작이 있었느냐 여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직 DBN 추가카드가 공개되는 상황입니다. 밸런싱이 어떻게 될지는 지켜봅시다.
이 글을 쓰는데 참조한 섀도우로그는 아래 링크에서 볼 수 있습니다:
https://shadowlog.com/trend/2018/19/0/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