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보다 표본이 오히려 늘어났네요. 7만 1천여건의 표본입니다. 왜 갑자기 늘어 났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표본이 늘어나는 것은 일단 나쁜 현상은 아니겠지요.
로테이션 전체 랭크의 통계는 네크로맨서 천하로 물갈이가 되었습니다. 확장팩 초반에는 전혀 예상하지 못 한 전개네요. 초반의 네크로맨서의 강세가 살짝 보이긴 했는데 그걸 주작이라고 생각했던게 과연 틀린 것이었을까요?
어쨌든 승률만으로 보면 네크로맨서가 64.9% 라는 말도 안되는 승률 결과가 나왔습니다. 특히 후공 승률이 66%로 선공보다 더 높다는 이제까지와는 전혀 다른 양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과연 사실인 것일까요?
심지어 로얄의 경우도 후공이 56.9%로 선공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로얄의 진화 효율이 타클래스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라 후공승률은 선공에 비해 낮다고 체감하고 있습니다만...
점유율 순으로 보자면 로얄과 네크로맨서가 거의 비슷한 비율로 1, 2위를 다투고 있습니다. 그리고 뱀파이어, 드래곤, 위치가 나머지 3파전을 벌이고 있고 네메시스, 비숍과 엘프는 숨죽인 모습이네요. 그나저나 네메시스는 위치와 함께 로얄 상대하기에 괜찮은 직업으로 알려져 있는데 의외로 죽어있는 모습이네요.
위 표는 표본 2천건 이상의 덱 별 통계입니다. 점유율 순으로 정렬되어 있어요.
점유율 1위의 미드로얄은 66%라는 승률로 통합 통계에 비해서 굉장히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기서도 후공 승률 69.1% 라는 이상한 결론이 보입니다.
그런데 이 표에서 이상한 점을 두 가지 볼 수 있습니다. 하나는 장송네크의 승률 98%, 그리고 다른 하나는 로얄 전반의 승률 14% 입니다. 너무 극단적인 통계 두 가지를 볼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나머지 덱들의 통계에서는 그다지 특이사항은 없는 것 같습니다.
결론
이번 통계는 주작로그라는 별명이 확연하다고 느낄 정도로 이상한 내용인 것 같습니다. 특히 네크로맨서와 로얄의 수치가 좀 수상합니다.네크로맨서의 경우 특정 덱의 승률이 과도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거기다 5천여건의 상당히 많은 표본입니다.
로얄의 경우 특정 덱의 승률이 반대로 과도하게 낮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심지어 표본이 앞서 본 이상한 네크로매서 표본과 비슷한 5천여건입니다.다.
이상 표본이 비슷한 수치라는 점은
결론적으로 이번 섀도우로그는 믿을 수 없는 내용 같습니다.
개인적인 체감으로 정리하자면 네크로맨서 >= 뱀파 = 로얄 = 드래곤 수준인 것 같으며 추가로 로얄의 천적으로 위치와 네메시스가 있는 수준인 것 같습니다. 나머지는 잘 모르겠네요.
PS. 요즘 '주작' 이란 단어를 많이들 쓰다보니 정작 원래 말인 '조작' 이라는 말이 어색하게 느껴지는군요 -_-;;;;
이 글을 쓰는데 참조한 섀도우로그는 아래 링크에서 보실 수 있어요:
https://shadowlog.com/trend/2018/42/0/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