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 낮에 공지가 나왔을텐데 왜 난 이제서야 봤을까. 하여간 인게임 공지를 이제서야 확인하고 글을 써 본다.
이번 캠페인도 굳이 자세하게 적을 필요는 없을 것 같다. 기간은 내일(2/1 수요일) 0시 부터 라는데 가장 중요한(?) 이벤트가 새벽5시 부터이니 2월 1일(수) 새벽 5시 부터 시작해서 2월 15일 까지 대략 2주간 한다고 생각하자. 이 기간동안 아래 이벤트가 열린다.
1일 1회 레전드가챠 1회 무료
로그인 보너스 보정석 200개
로그인해서 플레이하면 자동 응모 이벤트 (어차피 당첨 안될테니)
AP, BP 소모 절반: 모든 메인 퀘스트, 일부 엑스트라 퀘스트, 대부분의 하드 및 마그나 성정수, 공투퀘스트
루피 및 경험치 획득 2배
퀘스트 제한 횟수 증가: 하드 등의 멀티성정수 1일 5회까지. 물론 마그나는 미포함.
무훈 및 영예 획득량 1.2배
이번엔 합칠 수 있는 항목을 합쳤더니 뭔가 적어보인다. -_-; 그나저나 경험치 2배라는 건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파격적이긴 하다. 이 참에 노가다 할 분들은 해보자.
뭔가 암호스러운 그 이름 MCPE. 풀어 쓰자면 Minecraft Pocket Edition 즉 보통 Minecraft PE 라 불리우는 스마트폰/패드용 마크다.
왜 정품 PC버전이 있는데 스마트폰용 버전을 굳이 돈주고 사서 하냐고 물으면 이렇게 답한다.
"내 맥은 생각보다 오래되어서 마크 돌리면 비명을 질러"
사실 PC판의 코어는 자바로 구현되어 있다. 내가 정말 싫어하는 그 자바(Java) 말이다. 자바의 하드웨어적인 최적화는 신경쓰는 사람이 별로 없을 정도다. 뭐 단순히 말해서 존나 느리다. (물론 JIT 동원해서 빠르게 할 수도 있다지만 내가 그걸 왜 신경쓰냐) 인터프리터와 비교해서 성능상 우위를 점하기 힘들 설계의 VM이 동원된다는 점도 느림에 한 몫 하겠지만... 뭐 난 자바 전문가가 아니라 잘 몰르니 그냥 넘어가자.
그에 반해 스마트폰용 버전은 최적화가 정말 잘 되어 있는 것 같다. 내 폰이 아이뻐6S라 빠른 것도 있겠지만 하여간 60프레임에 가까운 정말 부드러운 화면이 나온다. PC버전은 약간만 복잡한 곳에 가면 30 프레임도 안나오는 것에 비하면 말이지.
하여간 처음 구매 했을 때 버전은 0.16.0 이었다. PC판에 비하면 좀 늦긴 한데 그래도 많은 부분이 비슷한 버전이었다.
첫 소감은 컨트롤 정말 구리다는 거였다. 터치 인터페이스가 손가락으로 화면을 자주 가리게 되다 보니 여러모로 불편했다. 짐승 잡는 것도 힘들어서 맨손으로 잡는건 정말 피곤한 일이였다.
광질도 답답하다. 광질 트리거 발동에 딜레이가 필요하다 보니 좀 답답하다. 한손으로만 조작하기에 화면이 넓어서 양손을 다 쓰게 되면 딜레이가 너무 답답해진다.
하지만 무조건 불편한 것만은 아닌게, 화면 회전 없이 터치인터페이스로 시야 내에 마음껏 블럭을 쌓을 수 있다는 점은 제법 편하다.
그 외에 레드스톤 회로와 관련된 부분들은 PC버전이랑 거의 동일했다. 리피터 삑 거릴 때 마다 렉 걸리던 내 맥 환경과는 차원이 다른 부드러움에 감격을 많이 했다.
그렇게 해서 임시집을 떠나 제대로 된 집을 다 지었을 무렵 영상에서 처럼 1.0 버전이 나왔다.
... 하아 ...
뭐 다들 알겠지만, 새 버전으로 맵을 새로 만들지 않는 한은 새로운 버전의 모든 점을 누릴 수가 없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하던 맵을 포기하고 새로운 맵을 만들어 플레이 하기로 하였다.
사람이 많아서 싫어하는 류의 사람들도 좀 보이는 DC이지만 그만큼 자료도 많다보니 여길 떠나서는 정보를 구할 길이 없는 것 같다. -_-;
예전에는 은천3개에 온갖 욕을 해댔던 시절이 있었는데, 요즘은 뿔로 교환도 가능해진 터라 은천 자체는 그다지 어렵지 않게 모인다. 그보다는 직업 징표나 엘레멘탈 등이 더 욕나온다고 생각된다.
하여간 이렇게 해서 영웅의 무기 최종 속성 강화까지 마치고 나면 - 참고로 무기 종류는 아무거나 관계 없다 - 나머지는 아래 영상을 보자.
영상 내용은 스토리랑 무관하다고 생각되어서 이번엔 시나리오까지 포함해서 찍어봤다.
영상이 보기 귀찮은 분들을 위해 간략히 정리하자면
얻기 원하는 4차 직업의 하위 직업을 3차 직업 중에서 골라서 설정한다.
쟝크틴젤(ザンクティンゼル)로 이동한다. 왼쪽 맵의 상단 오른쪽에 있는 섬이다. 보통 마그나 있는 섬이라고 하면 이해가 될 듯.
가장 오른쪽 지역을 선택하자. 기존 슈바마그나 세레마그가 있는 곳 말이다.
그럼 제일 아래에 새로운 퀘스트(受け継がれる意思)가 하나 보일 것이다. AP-21 이 소요되는 것 말이다. 이 퀘스트가 바로 직업해금 퀘스트이다. 4차 직업을 얻기 위해서는 해당 직업의 증표20개와 직업 칭호가 필요한데 이 퀘스트를 깨면 칭호를 얻을 수 있다.
이 퀘스트를 클리어 한다. 참고로 주인공 혼자서만 싸우고 적으로 굉장한 할머니가 등장하는데 주인공의 직업과 비슷한 어빌리티를 쓴다. 그런데 속성이 주인공에게 상대적으로 강한 속성으로 나오는 터라 괴로울 수도 있다. 그러니 가급적 암 혹은 빛 속성으로 세팅해 가는게 편하다. 이 경우 할머니는 동일 속성으로 등장하기 때문이다.
이기면 해당 4차직을 입수하기 위한 칭호를 얻을 수 있다.
증표20개를 들고 가서 직업을 얻는다.
여기까지가 4차 직업을 얻기 위한 고난의 행군이다.
그나마 다행인 점이 있다. 영웅의 무기 제작은 최초 딱 한 번만 아무거나 하면 되며 다른 직업을 얻기 위해서 별도로 더 만들 필요는 없다는 점이다. 즉, 이 후 부터는 원하는 4차 직업이 있다면 하위 3차 직업으로 할머니를 이겨서 칭호를 얻고 해당 직업 증표20개를 들고 가서 직업을 취득하기만 하면 된다는 말이다.
할머니 어빌리티는 앞서 말했다싶이 주인공의 직업에 따라 달라진다. 무기 세팅이 좋지 못 하다면 한번에 이기기는 쉽지 않을 것 같은데, 다행히도 아직 칭호를 얻지 못한 직업으로 도전하는 경우 패배하면 AP를 다시 돌려주니 마음껏 리트라이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