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시모론은 내가 그랑블루판타지를 시작하고 가장 처음 겪었던 익스트림 멀티 보스였다. 그래서 이번에 복각되어서 다시 보니 감회가 남달랐다.
과거에 봤을 땐 공포 그 자체였다. 생긴것 조차 범상치 않게 생긴데다 물과 불을 동시에 날리는 미친개 같은 녀석이었다. 물론 솔플은 꿈에도 못 꿨고 방을 만들자마자 바로 구원요청을 해야 했을 상대였다.
물론 지금은 그냥 느긋하게 혼자서 날려버리지만...
나온지 오래된 녀석이 거의 그대로 복각되어서 난이도는 낮은 편 같다. 좀 강해보이는 공격을 할 때가 있는데 이건 남은 HP 에 비례해서 대미지가 들어오는 거라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전작의 주인공이자 급식캐였던 로미오가 어떤 일인지 이번에 같이 열린 후기 이벤트에서는 적으로 등장한다. 그것도 '신왕 몬타규' 라는 멋진 이름과 함께.
그런데 이번 익스 보스는 생각보다 난이도가 좀 높았다. 운이 나쁘면 솔플 때 서브까지 나 나와서 아슬아슬하게 잡을 때도 있다. 왜이리 난이도가 높은지... 아 내 토속 파티가 엉망이라는 점도 한 원인일지도 모르겠지만...
중간 중간 체력 트리거로 강공격을 날려대니 조심하자. 아직 기준치는 파악하지 못 했지만...
그나저나 스기타의 목소리는 참 한결같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