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둥! 앱 업그레이드가 별도로 있을거란 예상을 깨버리고 앱 내에서 언어 선택으로 시작이 되게 되어있었다.
즉 한국 스토어에서 설치했고 최신버전으로 업데이트 되어 있다면 바로 한국어로 시작할 수 있다.
물론 거의 모든 한글화가 진행되었다. 번역 품질도 준수해서 이질감이 안느껴지는 것 같다. 다운로드 리소스가 제법 큰데, 이미 알려진 대로 모든 음성도 한국어로 더빙되어 있다고 하니 당연할지도 모르겠다.
사실 섀도우버스는 일본어판 좀 하면서 티켓도 많이 모아놨고 페이스북 링크까지 해 놨었는데, 정작 한국 스토어판으로 새로 설치해서 계정 연결하니 처음부터 새로 시작하더라는 안타까운 스토리가 생략되어 있다. 내 선물함에 남아있던 40장이 넘던 각종 티켓들은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
뭐 그래도 한글로 보니 참 반갑다. 일본어는 읽을 수 있었지만 모르는 한자가 많이 거슬렸고 영어는 이해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는 것에 비하면 말이지.
카드 게임은 그다지 좋아하는 편은 아니었다. 하스스톤도 조금 하다가 떼려 치웠는데... 그나마 섀도우버스의 경우 그림체가 취향이라 좀 더 즐길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