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2월 14일

[마크PE] 어쩌다보니 사탕수수 농장을 짓고 있었다


원래 하려던 것은 '주민들과 함께 살기 위한 마을을 새로 짓기 위한 터' 를 짓는 거였다. 땅 파며 나온 수 많은 조약돌을 다 써버릴 정도의 노가다였고 그래도 할 일이 산더미인 그냥 순수 노가다 그 자체였다.

역시 단순 작업은 지친다. 이 경우 눈에 띄는 변화는 크게 없기 때문에 더욱 의욕저하와의 싸움에 시달릴 가능성이 높다.

의욕이 떨어질때는 역시 분위기 전환이 좋다. 그래서 미뤄둔 사탕수수 농장을 짓기로 한다.

왜 하필이면 사탕수수인가 하면... 아직 인챈트 시설이 없기 때문이다.

인챈트 시설을 만들기 위해서는 책장이 필요한데 책장은 책이 필요하고 책은 종이가 필요하다. 그리고 종이는 사탕수수로 만들어야 한다. 바로 이 이유에서다.

...

물론 이 정도로 끝은 아니지. 이 다음은 밀과 소를 키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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